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취임식이 7월 2일 11시 색다른 장소에서 참신한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취임식의 행사명은 ‘새로운 경기, 도지사 임명식’이다.
인수위 관계자는“‘취임식’이 당선인 관점에서 당선인을 주체로 한 용어라면‘임명식’은 주권자 관점에서 당선인을 객체로 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인은 지배자가 아니라 주권자가 뽑은 머슴’이라는 이재명 당선인의 철학이 ‘임명식’이라는 도민 관점의 언어로 표출된 셈이다.
도민의 참여에 초점을 둔 임명식 행사의 면면도 참신하다.
13인의 경기도민은 임명식에서 각자가 직접 쓴 나만의 임명장을 이 당선인에게 수여하게 된다.
도민이 작성하고 수여하는 임명장은 25일 오후부터 온라인으로 접수 받는다.
임명자로 선정된 13인 뿐 아니라 도민이라면 누구나 임명식에 참여 가능하다.
경기도청 홈페이지(http:// www.gg.go.kr/7th)에서 29일 17시까지 접수하면 온라인 초청장을 받을 수 있다.
임명식이 경기 북부에 위치한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것도 남다르다. 파격적인 장소와 달리 행사는 매우 소박하게 치러져 큰 예산이 수반되는 연주회 등의 형식 및 과도한 의전을 지양하는 대신 도민 자원봉사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밴드 연주와 댄스 등 공연을 펼친다. 역시 도민 자원봉사자들이 주도하는 ‘함께하는 평화기원식’ 퍼포먼스도 계획돼 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이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경기도의 바람, 일곱자로 말해요’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이재명약속대박”, “다시쓰는경기도”, “도민과함께직진”등 새로운 민선 7기를 향한 도민들의 기대와 바람이 모이고 있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서 소박하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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