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총력 경주
과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총력 경주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0.02.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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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현재 관내에는 확진자·유증상자 전무

다중이용장소 소독·열감지기 설치, 노인복지관 등 3곳 16일까지 휴관
시는 지난 6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철저 차단을 위해 과천시의회, 의사회등, 10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6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철저 차단을 위해 과천시의회, 의사회등, 10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설 명절이 지나면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에 대비, 시가 지난달 28일 김종천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9개 실무반을 편성, 24시간 운영중이다.

   과천시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중인 시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현재 관내 확진환자가 전무하고 유증상자 및 조사대상자도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책본부 설치후인 지난달 말부터 10일사이 6명의 유증상자가 과천을 방문했거나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돼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검진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자가격리등이 해제되기도 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우한폐렴의 지역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시가 주최하는 시민참여행사를 모두 연기 또는 취소했으며 각 유관기관 및 단체에도 행사연기를 요청했다. 시는 또 시민회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각 동 주민센터 등 관내 다중이용장소 25개소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열화상카메라와 열감지기등을 설치하는 한편, 오는 16일까지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소는 휴관했다.  지난달 29일 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과천시 청소년 스키·스노우 보드 캠프 일정도 취소됐다.

  시는 특히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 시장 주재로 시의회, 의사회, 교육지원청, 군부대, 음식업지부 등 관내 유관기관 10여 곳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대규 전임 질병관리본부장을 초청,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협력 방안, 대응 절차와 역할 등을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또 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 화하기 위해 시가 운영하고 있는 SNS와 시홈페이지를 통해 일일상황을 알리고 감염증 예방 정보와 의심 환자 발병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와 과천시 보건소(02-2150- 3832)와 상담해 줄 것을 적극 홍보 하고 있다.

  김종천 시장 “외국인 근로자 관리에 만전 기해달라" 당부

  시는 또 재건축공사장 등 관내 10곳의 대형공사장 현장소장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바이러스차단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김 시장은 “현재 관내 공사 현장 10곳의 근로자 수가 3,700여 명에 달하고,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가 900여 명에 달하는 만큼, 각 현장에서도 철저한 감염증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중국 춘절 기간(1월 24일~2월 2일) 동안 고향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은 중국인 근로자에 대해 현장별로 각별한 관리와 예방조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각 현장에서는 “매일 출퇴근 시에 발열 체크, 마스크 지급, 손소독 실시 등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관찰하는 등 공사 현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과천시의 노력에 발맞춰 현장에서도 근로자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지역 경기위축 막기 위해 예산 1244억 조기집행

  시는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부당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가격표시제 실태점검에 나섰다. 관계 공무원과 소비자교육중앙회 과천시지회 회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관내 대규모 점포와 기업형 슈퍼마켓, 편의점, 약국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가격표시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정 조치 및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또 이번 우한폐렴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피해상담센터도 운영중이다. 감염증 확산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운영될 피해상담센터에서는 피해사례를 접수, 장·단기 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서는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피해사례 접수 서식을 작성한 뒤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팀 (T.3677-2457)으로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skycosmos@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지역경기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반기 신속 집행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신속집행 대상 예산 1,914억원의 65%인 1,244 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이는 정부의 상반기 자치단체 집행목표인 57%를 웃도는 수치로 시는 이재영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 집행추진단을 구성, 추진 보고회 등 목표 달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규모 사업은 실시간으로 집행상황을 살피고 관리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크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SOC) 사업에 대한 예산을 집중 집행한다.

  또한, 지방재정 신속집행 적극 활용 지침에 따라 긴급 입찰, 선금급 집행 활성화, 계약 관련 심사 기간 단축, 관급자재 구매시 선고지 제도 활용, 추경예산 성립 전 사용, 대가 지급 기한 단축 등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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