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직격탄 맞은 제일쇼핑 상인회 ‘과천 활력찾기’ 나선다
신천지 직격탄 맞은 제일쇼핑 상인회 ‘과천 활력찾기’ 나선다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0.03.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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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본부 소재한 빌딩' 알려지며 손님, 학원생 발길 '뚝'

“영업피해 막대하지만 시민운동 통해 명품도시 과천 이미지 먼저 찾을 것”
제일쇼핑센터상인회가 코로나19사태와 관련, 과천이 신천지 본부가 있는 도시라는 오명을 씻기위해 '과천활력찾기'시민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제일쇼핑센터상인회가 코로나19사태와 관련, 과천이 신천지 본부가 있는 도시라는 오명을 씻기위해 '과천활력찾기'시민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사태로 가장 직격탄을 맞은 제일쇼핑센터 상인들이 이색 운동을 펼친다.

제일쇼핑센터 상인회(회장 노희용)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 교회로 인해 ‘과천이 신천지의 도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과천이 건강한 도시, 정의로운 시민이 신천지 신도보다 더 많은 도시라는 것을 알리는 ‘활기찬 과천 되찾기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천지본부가 소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여론의 중심이 돼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제일쇼핑 상인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신천지 교인들에게 과천공동체 일원으로, 이웃으로 살고 싶다면 떳떳이 신자임을 밝히고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라고 주문했다. 시민들과 함께 연대해 활기찬 과천을 만들겠다는 이들은 ‘신천지 코로나사태가 터진 이후 감염을 우려한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인근 평촌 등에서 오던 학원생들도 신천지본부가 있는 건물이라는 이유로 등록을 취소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고 밝히며 “그러나 이번 운동은 상인들이 입은 피해보상을 위한 것이 아닌, 바닥에 떨어진 살기좋은 과천의 이미지를 다시 찾기위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 집단에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시와 시의회에 쓴 소리를 하기도 한 이들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조례제정 및 신천지 탈퇴 신자들의 전문가 치유프로그램도 검토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노희용 상인회장은 “신천지본부가 있는 도시라는 이유로 과천시에 대한 외부의 우려가 깊다”며 “앞으로 시민 서명 등을 받아 살기좋은 도시, 과천시를 만들기위해 상인들도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 할 수 있 는 방법을 강구해가며 시민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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