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은 17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교육행정국,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밖 통학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김현석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최근 3년간 학교 밖 통학환경 실태조사 결과, 보차도 미분리 학교가 21년 415개교, 22년 360개교, 23년 375개교”라고 언급하고 “학생들이 보차도가 미분리된 도로를 이용하여 위험하게 걸어서 통학하고 있는데 교육청은 그동안 무엇을 했나”라고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11일 저녁 학부모들과 함께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과천 지식정보타운 율목초·중 통합학교 통학로 점검을 다녀와 찍은 사진을 자료로 보여주며 “현장점검 결과 보도 한 가운데 설치된 가로등과 한쪽에만 설치된 보행자 신호등, 터널 주변 안전 문제, 울퉁불퉁한 자전거 도로 등 정비가 필요한 곳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밝히며, “특히 학생들이 주로 다닐 율목초중의 통학로는 대형 공사 차량이 몇 년간은 운행될 수밖에 없는 도로인 만큼, 교육청 차원에서 특별히 통학환경 개선에 관심을 두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김선태 교육행정국장은 “지자체 및 경찰서에 계속 협조 요청하고 있으며, 보도 미분리 부분이나 옐로 카펫 등 상당 부분은 개선하였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의하고 요청하여 학교 밖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답변에 대해 김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 특히 등·하교시의 통학 안전에 관해서라면 우리 교육청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자체나 경찰서, LH 등과 실무협의에 나서야하고 협의가 잘 되지않는다면 교육장 아니 교육감이라도 나서서 지자체장이나 경찰서장 등을 만나 설득하고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그리고 경기도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기를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