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불법 영업, 시민불편 및 민원 야기해오던 야채가게 '자진철거'
10여년간 인도를 점유한 채 별양동 상업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초래했던 제일쇼핑 앞 불법 노점상의 무단적치물이 자진철거됐다.
시는 지난 10월말 오랫동안 시민 불편 민원이 야기됐던 별양동 제일쇼핑 정문앞 무단 점용 적치물을 치우라고 해당 노점상에 사전통지했다.
별양동 1-13번지와 55번지 경계에 설치된 이 불법 노점에서는 제일쇼핑센터앞 대지내 공지 위에 그동안 3~4평 규모의 무단적치물을 설치해놓고 생선과 야채, 과일을 판매해 주민 통행에 많은 불편을 초래한 것은 물론, 한때 음식물을 조리 판매하기도 해 식품위생법 및 건축법 등의 위반에 대한 민원도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시는 그동안 한 차례 별양동 상가지역내 노점상들의 철거대집행을 시도했으나 인근의 다른 노점상이 2~3년전 모두 자진철거한 것과 달리 해당 노점상은 강한 저항과 함께 10여년간 영업을 지속해 왔던 것.
시는 이 노점에 대해 3년여간 유예기간을 주고 자진철거를 유도하기도 하고 과태료 처분등을 하기도 했었으나 철거되지않자 지난 10월 27일 적치물 철거와 관한 처분 사전통지 뒤 11월 중순, 최종 행정대집행을 계고하자 지난달 말 노점상이 자진철거함으로써 보행로를 확보하게 된 것.
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보행자 및 인근 상인들의 민원에도 불구하고 해당 노점상이 자진철거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계도활동을 벌여왔다"며 "상업지역 내 보행자들이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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