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주박기지 과천 건설 '주민 반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주박기지 과천 건설 '주민 반대'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0.10.27 17: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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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안으로 40m구간 들어오고 최종점에 7X6m 환기구 설치

주민들, '환기구 S10블럭과 가까워 소음.진동 피해 우려' 선형변경, 위치변경 요구

  갈현동에 건설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의 주박기지에 대해 과천시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국가철도공단에서는 27일 오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이하 인동선) 주민설명회를 과천시청대강당에서 개최했다.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이날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선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선도

  공단에 따르면 인동선 전철은 수도권 서남부지역과 서울시 동남부지역의 광역교통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인덕원역에서 군포, 의왕, 용인, 수원, 화성, 오산시 일원을 연결하는 총연장 38.968km의 복선전철로 2021년 2월 착공,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2018년 9월 기본설계에 이어 지난해 9월 실시설계에 들어간 인동선에는 환승역 1개소를 포함, 모두 18개소의 정거장이 들어서며 갈현동에 건설될 주박기지는 109m에 이르는 전동차량이 머무를 정차기지로 인덕원역에서 과천방향으로 460m 직선구간이 이어진다. 이 가운데 40m 최종구간이 과천시 경계 안이며 최종점에 설치될 환기구와 피난계단이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럭 아파트 인근에 가로 7m, 세로 6m 면적에 설치된다는 계획이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주거시설과 너무 가까운 곳에 설치되는 환기구로 인한 소음과 분진, 차량 이동시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과천시민과 관련없는 복선전철의 주박기지를 과천시에 설치하는 의도가 무엇이나”고 항의했다. 주민들은 또 “2장짜리 부실하고 미흡한 설명회 자료로는 사업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없다”며 공청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상기 과천시 안전도시국장도 이 자리에서 “오늘의 설명자료로는 환기구의 환기방식을 어떻게 할 건지 등, 과천시민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구체적인 건설계획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460m길이의 과천구간을 선형변경해 안양쪽으로 선형변경하든지, 아니면 지식정보타운 주민들에게 피해가 예상되는 환기구의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관련, 공단의 김인웅 토목설계처 영향조사부장은 “과천구간연장과 주박기지는 지하 40m에 건설될 예정으로 소음이나 진동에도 큰 영향이 없으며 환기구등 지상 돌출부는 가로 세로 7 X 6m의 최소 면적에 건설될 예정”이라며 “과천 주민들의 우려를 이해하며 원하는 자료제공이나 공청회등 여건이 충족되면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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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20-11-02 09:27:38
이기적인 집단이네 과천청사도 지방으로 이전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