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미뤄졌던 과천 소상공인연합회 19일 출범
코로나로 미뤄졌던 과천 소상공인연합회 19일 출범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0.12.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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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 대신 김장 1천kg 직접 담가 복지관에 전달 ‘이웃사랑 실천’
지난 19일, 소상공인연합회 과천시지부 회원들이 출범식을 대신해 김장 1천kg을 담가 복지관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 전달했다.
지난 19일, 소상공인연합회 과천시지부 회원들이 출범식을 대신해 김장 1천kg을 담가 복지관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 전달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과천시지부(이하 ‘지부’)가 19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 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지부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지부가 주최하고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이 행사에서 담근 1천kg의 김치는 5kg씩 200여 상자로 포장돼 복지관에 기탁, 관내 소외된 이웃에 전달된다.

  지부에서는 최근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18일 오후부터 다인쿡협동조합 조리장에서 배추를 절여 김장을 담근 후, 19일 오전 9시경 종합사회복지관으로 옮겨 최소 인원으로 편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준비된 상자에 나눠 포장했다. 이어 오후 2시 열리는 ‘사랑의 김장김치’ 기탁식 역시 추진위원장, 추진위원과 임원들만 참여, 최대한 단촐하고 간략하게 진행됐다.

  올해 초 발대식을 열어 공식 출범을 알리며 본격 활동을 개시할 계획이었던 소상공인연합회 과천시지부는 이미 2019 년말 설립 절차를 마쳤으나 뜻하지 않은 코로나 상황으로 행사를 연기하고 우선 ‘코 로나19 대책반’을 구성, 회원들과 함께 관내 방역에 적극 나섰다. 이에 따라 지부는 2월부터 수시로 관내 상가 밀집지역에서 손 세정제와 방역 마스크 및 조리용 마스크 등을 업체에 직접 전달하거나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배포해 왔다.

  행사를 준비한 박형상 총무이사는 “그간 수차례 미뤄졌던 이번 행사도 처음엔 여러 내빈을 모시고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의례를 최대한 생략하고 김장나눔 행사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갈 지부 이준호 회장은 “요즘 불경기에 코로나 19까지 겹쳐 관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지만 회원업소들의 애로사항을 모아 관계기관에 전달, 지원정책의 기초를 마련하고 아울러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지원정책을 회원사에 전달하는 다리가 되겠다”며 “특히 이번 김장 행사는 발대식을 대신하는 만큼 우리 소상공인들보다 더 어려운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듯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는 의미로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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