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 "청사일대 아닌, 3기신도시 자족용지에 주택 추가공급" 대안 제시
김종천 시장 "청사일대 아닌, 3기신도시 자족용지에 주택 추가공급" 대안 제시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1.01.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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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확보키로했던 자족기능 중앙동 4.5번지로 옮겨 의료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22일 기자회견통해 '과천시, 국토부와 주택공급 논의한 적 없어' 밝혀

 

  김종천 과천시장이 정부의 8.4주택공급정책과 관련, '과천과천지구내 과천시가 확보하기로 했던 자족용지에 주택을 공급하고 그 대신 청사유휴부지인 중앙동 4번지와 5번지에 자족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 6번지는 시민공원이나 광장으로 유지하자'는 대안을 발표했다.

  김종천 시장은 22일 오전 시청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정책은 청사일대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4천호의 주택 공급'이라며 당초 과천시가 확보하기로 했던 36만m²의 과천과천지구내 자족용지에 용적율을 높여 2천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그외 교통여건이 양호한 곳에 2천여호를 추가공급하도록 하자며 이같은 대안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물은 뒤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동 4번지와 5번지에 들어설 자족시설은 의료바이오와 AI를 연계한 디지털 의료 및 바이오 복합시설로 조성하자며 최근 시가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종합병원 유치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도 한 활용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시장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주거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마련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신임 변창흠 국토부장관도 관계장관 회의등에서 차질없는 주택공급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구체적인 공급방안을 설 명절 이전에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했다며 현재 시는 정부부처내에서 사업추진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어 이같은 대안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현재 시장주민소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난 월요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청사일대 주택공급을 지자체와 협의한 것처럼 발표되면서 시민들이 과천시가 시민들 모르게 정부와 대안을 협의한 것으로 오해를 하게 됐으나 일체 협의한 사실이 없다며 "처음 8.4대책 발표 이후 시는 즉시 해당계획 철회 성명을 발표했고 청사광장에 천막집무실을 마련했으며, 이후 국회나 정부 주요부처등에 해당계획의 불합리함을 알리기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중앙동 5.6번지를 도시관리계획상 시민을 위한 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의 입장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지만, 주택공급을 위한 정부정책이 구체화되고 있는데 대안없이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은 시가 행할 수 있는 옳은 대응방식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시민들을 향해 "도와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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