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예 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청소년수련관(참마을로 9) 실내 체육관에 약 573㎡, 173평 규모로 설치된 과천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핵산백신(mRNA, 화이자) 접종 진행을 위해 초저온 냉동고와 백신 전용 냉장고 등이 구비되어 있다. 센터에는 지난 27일, 개소에 맞춰 약 1,365회분의 화이자 백신이 입고됐으며, 1일 455명씩 접종을 실시해 30일까지 입고된 백신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시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개별 이동이 곤란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관용차를 활용해 이동을 지원하는 한편 후유증 등 안전관리를 위해 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독거 노인을 중심으로 유선, 방문 등의 방법으로 접종 후 최소 3일간 연락하 며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등 백신접종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시행 중이다.
한편, 시는 관내 19개 의료기관 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탁하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은 6일부터 만 70세 ~74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만 65세~69세, 만 60세~64세 주민과 만성 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약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는 순차적으로 접수를 받아 백신이 확보되는대로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다.
사전예약은 예약기간 중 본인이 직접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 온라인(http://ncv.kdca.go.kr)을 통하거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과천시 콜센터(T.2150-3333~4), 각동 주민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월 26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시작으로, 1차 대응요원, 특수교사, 보건교사,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 바 있는데 시에 따 르면 12일 오후 현재, 관내에서는 모두 3,033명이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접종목표인 4만8,269명의 6.3% 수준이다.
한편 시는 오는 20일부터 1차 접종을 마친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2차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과천시 코로나예방접종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이며, 12시부터 2시까지는 접종이 중지된다. 센터는 백신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는데 예방접종은 원활하게 백신이 공급될 경우 하루 300명 이상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