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동의안 처리위해 소집된 임시회...진흙탕 싸움
도시공사 동의안 처리위해 소집된 임시회...진흙탕 싸움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1.05.24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의안은 또 보류되고 과천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의장불신임안 제출

여야 나뉘어 서로 윤리위 제소...7명중 5명 무더기 제소

  과천시의회(의장 제갈임주)가 과천도시공사 출자계획 동의안은 또 다시 보류시키는 한편, 여야로 나뉘어 7명 의원들 가운데 5명의 의원에 대한 무더기 윤리위 제소에 이어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하는 등,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24일, 1일간의 회기로 제 260회 임시회를 열고 지난 258회 임시회를 통해 보류시킨 과천도시공사 출자계획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24일, 오전 10시에 열리기로 했던 임시회는 그러나, 21일 박상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3인이 ‘일본 공무국외연수 관련 횡령 및 공문서 위조’ 건으로 제갈임주, 류종우, 박종락 등 세 의원에 대한 윤리심사 건을 제기한 데 이어 제갈임주 의장 등 민주당 의원들이 김현석(청탁 등 부패행위), 박상진(인터넷 아이디 도용) 의원에 대해 맞불을 놓음에 따라 오후 2시로 연기되면서 파행이 시작됐다.

  박상진 의원이 제기한 일본 공무국외연수 관련 건은, 지난 2019년 윤미현, 제갈임주, 박종락, 류종우 의원이 일본 연수를 다녀오면서 허위로 연수비용을 부풀리고 가짜 영수증을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지난해 검찰조사를 통해 무혐의 처리된 사건이다. 박 의원은 이번 윤리위에 윤미현 의원을 제외한 3인만 제소했다.  박 의원은 또 류종우 의원에 대해 4단지 입주자대표회장 투표 관련 사문서 위조, 중앙공원 불법촬영 등을 걸어 윤리위에 제소했다.

  제갈임주 의장은 박상진 의원이 타인의 아이디를 도용해 과천사랑 카페 등에서 동료의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윤리위에 제소했으며 김현석 의원은 청탁 및 부패행위에 관여했다고 제소했다. 

    한편  오후 2시 열린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도시공사 출자계획 동의안에 대한 표결 직전, 윤미현 의원의 제안으로 도시공사 출자계획 동의안을 또 다시 보류시킨데 이어 과천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김현석 의원이 제갈임주 의장에 대해 불신임안을 제출,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출자계획 동의안을 부결시킨 후 정회된 의회는 오후 6시 20분경 속개됐으나 박상진 의원이 의원일본연수에 동행했던 공무원들에 대한 출석요구의 건을 요구하면서 다시 10분 정회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