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은 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을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과천 시 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 박영순 의원, 강준현 의원, 장경태 의원실을 각각 방문하고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 김진표 위원 장, 이소영 의원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 시장은 이날 국토위 소속 의원들에게 과천시민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요건 중 부부합산 소득기준을 높여 줄 것을 제안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지만 무주택자인 맞벌이 신혼부부들이 집을 분양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함으로, 신혼부부 특별공급분 중 일정비율에 대해 소득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것. 이와 함께 장기간 무주택으로 지내다 자녀가 성인으로 성장해 부양 가족에서 제외됨으로서 가점이 낮아지는 불합리에 대해서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장경태 의원 등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내집 마련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김 시장의 제안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김 시장은 의원들과 청 사유휴지 활용방안, 8.4 대책 추진 현황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의원들은 서울지역의 8.4 대책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앞으로도 청 사 유휴지 활용 방안, 과천시에 대 한 주택공급 정책 등에 대해서 시민 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를 바 탕으로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하며 과천시의 의견을 요구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한편, 현재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 기준은 공공주택의 경우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 이하 (맞벌이 부부 140% 이하), 민영주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40% 이하 (맞벌이부부 160% 이하) 로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