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위치, 원안대로 추진하라"
"하수처리장 위치, 원안대로 추진하라"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1.08.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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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시의원들 23일 국토부 제시한 대안에 반대 성명서 발표
과천시의회 야당 시의원들이 23일 오전 과천하수처리장 원안고수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왼쪽부터 김현석, 윤미현, 고금란, 박상진 의원)
과천시의회 야당 시의원들이 23일 오전 과천하수처리장 원안고수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왼쪽부터 김현석, 윤미현, 고금란, 박상진 의원)

  과천시의회 야당 시의원들이 23일, 국토부가 과천 하수종말처리장의 대안입지추진 강행과 관련해 강력 반대한다며 과천시의 신청위치로 입지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3기 신도시 주택공급정책 전면 거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이날, 김종천 시장이 지난 19일 의원간담회를 요청해, 서초구 주민들의 반대로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하수처리장의 위치에 대해 국토부가 대안을 제시해왔다고 설명하자 '과천시의 원안대로 추진하라'며 과천시를 압박하고 나선 것.

  고금란, 윤미현, 박상진, 김현석 등 4명의 시의원은 이날 오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토부가 서초구와의 갈등으로 대안을 제시했다고는 하지만 과천시의 입장이 아닌, 서초구민의 입장만을 대변해 제시된 대안에 불과하다"며 "정부과천청사의 세종시 이전 이래 과천시민들은 정부의 여러 정책으로 인해 커다란 불이익을 감수해왔다. 민주당 정부는 더 이상의 희생을 과천시민들에게 강요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의원들은 또 김 시장에게도 "우리들은 현재 과천시가 입장변화 없이 기존 위치를 고수중이라는 것도 결코 신뢰하지 않는다"고 질타하고 "당이 아닌 시민을 위해 일할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3기 신도시 과천과천사업지구내 과천시하수처리장 이전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서초구민들이 서초구와의 이격거리가 너무 가깝고 인근에 초등학교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위치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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