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쇼핑 5년여만에 본격적인 재건축 스타트~
에스트로쇼핑 5년여만에 본격적인 재건축 스타트~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1.09.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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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Vs 소유자 소송 마무리... 현재 석면 철거후 건물 철거

 

과천의 랜드마크였던 그레이스호텔 빌딩이 지리했던 소송공방을 마무리하고 석면철거 작업이 끝나는 대로 건물철거에 들어간다.
과천의 랜드마크였던 그레이스호텔 빌딩이 지리했던 소송공방을 마무리하고 석면철거 작업이 끝나는 대로 건물철거에 들어간다.

  과천 제1의 랜드마크 빌딩이었던 에스트로쇼핑(그레이스호텔)의 재건축이 5년 만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2016년 6월 창립총회 이후 지난 5 년간 길고 지리했던 조합과 소유자들간 갈등과 소송전이 막바지에 이르러 곧 건물 철거에 들어간다.

  17일 에스트로쇼핑 재건축조합 (조합장 이호철)에 따르면 현재 조합과 소유자들간 소송전이 대부분 끝났으며 소유자들에 대한 보상협의도 최종단계로 접어들어 소유권 이전 마무리 협의를 서두르면서 과천도심의 흉물로 방치돼 있던 건물의 철거 및 공사 착수를 위한 절차도 동시 병행하고 있다는 것.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지난 5년동 안 에스트로쇼핑은 대부분의 상점이 철수한 상태여서 그간 미관은 물론, 안전상의 우려도 제기돼 왔었다.

  건물의 전기와 수도 마저 요금 체납으로 지난 1월말 끊겼고 유난히 매서웠던 1월 한파에 수도관이 터지기도 했다. 현재 조합은 건물 석면해체 작업 수순을 밟고 있다. 작업은 석면이 없는 7층~13층은 제외하고 지하 1층 부터 지하 6층까지만 한다. 기간은 보름정도 예상되며 노동부 및 과천시의 허가와 감리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소송공방 거의 마무리

  그동안 에스트로쇼핑 재건축의 발목을 잡았던 재건축결의 무효확인소송은 지난해 12월 24일 조합 측 승소로 종료됐다. 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기각판결했다. 지난해 7월 2심에서 원고 측 소유주들이 화해조정을 신청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원고 측 패소 판결이 났다.

  2019년 12월 1심에서는 “원고가 주장하는 대로 재건축 결의가 부존재한다든가 무효로 볼 수 있는 어떤 근거도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소유자 4명이 제기한 건축허가 무효확인소송도 지난해 10월 8일 원고패소했다.

  1심 법원은 “시청의 허가과정에 위법함이 있었지만 중대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2월 24일 2심 재판이 열렸다.  소유주 8명에 대한 명도소송은 지난 1월 29일 종료됐다. 일부 매도 소송은 2심이 진행 중이고, 소유권 이전 소송 1건도 4월에 항소심이 열린다.

 

신축될 에스트로주상복합 빌딩 조감도
신축될 에스트로주상복합 빌딩 조감도

 

△마지막 남은 소유주와 보상협의

  보상협의가 끝나지 않은 소유주는 2월17일 현재 7명, 이 가운데 건축 허가무효소송을 낸 소유주 4명은 16일에 이어 17일에도 조합 측과 협의를 갖고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소유자들과의 협의도 곧 마무리 짓는다는 것이 조합측 입장이다. 조합 측은 소유주와 막바지 보상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으면 법원이 결정한 대로 보상을 하되, 소송 등 피해액수에 대한 손해배상 및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철 조합장은 “3월 15일까지 남은 소유주의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끝까지 마무리 하고 공사를 착수키로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법과 원칙대로 할 경우라도 10월이면 소유권 이전이 모두 끝난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에게 분양배정

  조합 측은 최근 조합원 153명에게 상가 및 오피스텔을 분양배정 했으며 현재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호응도가 높았으며 더 넓은 면적을 요구하는 조합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조합 측은 3월말이나 4월초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원 대물보상을 확정하고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분양계획서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르면 4월부터 철거예정

  조합 측은 소유권 이전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4월부터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철거기간은 약 1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2022년 2월쯤 착공한다는 게 조합측 예상이다. 공기는 30개월 정도 예상한다.

  지하 7층 지상 22층으로 지어질 에스트로쇼핑 신축 건물은 별양동 중앙동 상업지역에서 최고 높은 95m로 용적률은 1294%, 건폐율은 68%이다. 지하 1층~3층은 상가, 오피스가 4~6층, 오피스텔이 7~22층이다. 오피스텔은 모두 288실이다. 이중 조합원에게 33실이 배정돼 255실이 일반 분양된다.

  특히 1층 상가의 층고가 7.2m, 2~3층 상가는 5.4m, 4~6층 오피스는 4.2m로 쾌적하게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조합 측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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