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이 대공원역 입구, 종합안내소 앞 잔디밭, 야구장 주변 등 5곳에 웰컴, 홈런, 꽃의 정원등의 테마가든을 조성하고 꽃의 숲 프로젝트를 연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공원 내 관람객 주요 동선 곳곳에 직원들이 직접 테마별 화단을 조성해 사시사철 다채로운 꽃의 향연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향후 과천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업 기부등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정원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대공원에서는 먼저 대공원주변 산책객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조성된 정원 이외에도 코로나19로 관람을 제한했던 야구장 주변 녹지대를 오는 24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이번 무료개방되는 서울대공원 입구 동편에 야구장 주변 녹지대 3천300㎡에는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메밀꽃이 만개해 소금을 흩뿌린 듯 가득히 피어나 있는데 대공원은 지난 8월부터 야구장 주변 녹지대를 꾸미기 시작, 척박한 토질을 감안해 메밀과 코스모스를 파종했다. 직원들이 직접 굴착기를 운전해 땅을 갈고 메밀씨앗 60㎏과 코스모스 5㎏ 등 모두 65㎏을 파종한 지 20여일만에 메밀꽃이 활짝 만개해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직원들은 또 대공원역 주변과 종합안내소 주변에도 테마에 맞는 소규모 정원을 구성, 관람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수연 원장은 “야구장 주변 녹지대를 비롯해 이번 꽃의 숲 프로젝트는 직원들이 직접 조성해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시민들이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메밀꽃 등과 함께 좀 더 여유롭고 풍성한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