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 고려대 병원 유치 발빠른 행보
김종천 시장 고려대 병원 유치 발빠른 행보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1.10.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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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의무부총장에 “과천 의료바이오클러스터와 고려대 비전 부합” 설득

 

  김종천 과천시장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18일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만나 종합의료시설 관련 협력체계를 위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김영훈 의무부총장에게 현재 과천시 개발 현황 등을 설명하고, “과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의료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과 고려대 의료원의 비전이 상당히 많이 부합한다. 과천시도 고려대의료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의료시설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김영훈 고려대 의료원장도 김 시장의 설명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세계 유일의 넥스트 노멀 스마트 종합병원이 과천시에서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실무적으로 적극 협의해 나가자” 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 앞서 과천시는 지난 1월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과천시 의료시설·바이오 산업의 육성 발 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한차례 실무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고려대 의료원은 최근 김영훈 의료원장의 연임을 결정하며 제 4병원 건립부지를 놓고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8년 의과대학 개교 100주년에 맞춰, 안암, 구로, 안산 병원에 이어 4차병원 건립을 추진중인 고려대 의료원은 과천시를 비롯한 수도권내 2개 자치 단체를 놓고 최종 입지를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제 4병원 건립은 부지매입과 건축, 의료장비 등 모두 1조원 이상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의료원에서는 올해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내년 중 최종 부지를 결정한다는 구상이다. 개원시에는 300~500병상 정도로 건립되지만 궁극적으로는 2000병상 이상 규모를 염두에 두고 준비되는 제 4병원은 고려대 의과대학이 세계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연구, 진료, 교육이 균형을 이루는 조직체계를 갖춘다는 목표아래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의료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고려대 의료원이 의료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과천시를 최종 입지로 낙점할 경우, 주변 바이오클러스터와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강남권 확보의 잇점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과천시 역시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정착, 오랜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유치, 거기에 상주 및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김종천 시장은 이날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도 만나 대규모 개발부지의 뛰어난 입지 현황과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설명하고 LG 그룹계열사들의 입주유치활동을 벌였다.

  김종천 시장은 “중소도시로 탈바꿈하는 미래 과천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종합의료시설, 우수 기업 등 유치가 관건”이라며 “과천시민들이 더욱 자부심을 갖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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