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목정- 지식정보타운 첫 입주
율목정- 지식정보타운 첫 입주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1.11.25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식정보타운 첫 입주가 15일부터 시작됐다.

  지구지정 11년 만이고 과천서 처음 개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던, 지식정보타운이라는 첫 그림을 그린, 과천 초대 민선시장이었던 이성환 시장 재임때를 생각 한다면 그보다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과천시가 민선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한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야심찬 출발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지지부진, 답답하게 진행돼 왔었으나 드디어, S4블럭의 과천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아파트의 첫 입주가 시작된 것이다. 감개무량이다.

  개발단지의 첫 입주가 그렇듯 여전히 주변의 도로등이 제대로 갖춰 지지 않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지만 지식정보타운과 원 도심을 잇는 노선버스를 15일부터 운행하고 또 이들의 전입신고를 받을 갈현동 행복복지센터에 전담직원을 배치하는 등 시는, 첫 입주민을 맞는 채비를 해 나가고 있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당시 인구 7만의 과천시로서는 과천시 승격 이래 가장 큰 프로젝트였다. 소문은 무성했지만 ‘과연 추진이 될 것인지? 된다면 언제?’ 하는 질문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다. 이 일로 역대 시장 한 사람이 주민소환됐었지만 과천이라는, 전국 최고의 살기좋은 도시에서 추진하는 지식정보타운 사업은 말 그대로 ‘대박’ 사업이 됐다.

  특히 요즘처럼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시기엔 당첨자에게는 로또가 아닐 수 없고 사업을 시행하는 LH 역시 천문학적인 이익을 남겼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처음부터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했던 과천시는 어떤 이익을 남겼는지…? 그래서 때마다 시의원들은 개발이익을 환수하지 못했다고 과천시를 강하게 질책해왔고 결국 이런 질책과 추궁이 과천도시공사 출범의 동기가 됐으며 이제 시가 3기 신도시사업에 사업당사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어찌됐든 처음부터 이런 대형 개발사업의 경험이 없었던 시는 내 땅에서 벌어지는 개발사업에도 이익의 환수에 소극적이었지만, 그래도 김종천 시장 재임기간중 약 100억원을 환수했다는 소식이다.

  김종천 시장은 취임이후 LH에 개발이익의 환수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취임하자 곧바로 LH의 공공택지사업처장을 만나 사업지구 내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할 예산 100%를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례가 없는 100% 요구는 70%로 조정돼 70억을 받게됐고 시비 30억원을 보태 근린공원 부지 4천여㎡에 대규모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또 노인복지관 등 S10 블럭에 생활SOC 복합시설을 만들기 위해 LH에 2,500여㎡ 규모의 토지 무상사용과 함께 24억원을 받아내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요즘처럼 대장동 비리로 시끄러운 때에 참, 반갑고 다행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