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동 차천로 묘소 · 문인석 향토 유적 지정
문원동 차천로 묘소 · 문인석 향토 유적 지정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1.12.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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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개발당시 묘지석 발견된 최세진 기념비도 과천에 건립키로

 

  촌철살인의 문장으로 한호, 최 립과 함께 송도삼절이라 일컬어졌던 조선 중기 문신이자 서예가, 오산 차천로(1556~1615)의 묘소가 과천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됐다. 또 조선시대 어문학자로 국어학 발전에 기여한 최세진의 기념비가 과천에 세워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 10일 오후, 2021년 과천시 향토문화 및 유적보호위원회를 열고 오산의 묘소 1기와 문인석 2기를 향토유적으로 지정하고 묘지석이 출토된 최세진의 기념비를 추후 과천에 세울 것을 결정했다.

  시청 상황실에서 모두 11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문원동에 소재한 차천로의 묘소는 과천의 인물로서 그의 위상과 문인석의 역사 학술적 가치등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및 활용이 필요하다고 지정사유를 설명하는 한편, 함께 논의된 그의 부인묘는 묘소의 양식이 생몰연대에 조성된 것이라 보기 어렵고 후대 정비 등으로 인해 원형이 변형됐다며 지정을 보류했다.

  어문학자 최세진(1468~1542)은 16세기 초중기 국어와 한자음 및 중국어학에 관한 저술서인「사성통해」, 「번역노걸대」, 「번역박통사」, 「훈몽자회」등, 17종의 저술을 남긴 인물로, 그의 묘지석이 과천 신도시 개발당시 별양동에서 발견돼 그의 기념비를 세워 그의 업적을 기리고 알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정했다.

  한편, 시는 이같은 내용을 공고 한 뒤 12월중 시보 고시와 지정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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