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당 경선과정서 ‘이중당적’논란 ‘내홍’
민주·한국당 경선과정서 ‘이중당적’논란 ‘내홍’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18.06.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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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장후보는 민주 김종천 · 한국 신계용 최종확정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달 앞 으로 다가오면서 관심이 모아졌던 양대 정당의 과천시장 공천자가 확정됐으나 때아닌 당원들의 이중당적 논란으로 과천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각 각 지난달말 권리당원과 일반유권자 50%씩의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김종천 변호사와 신계용 현 시장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그러나 각 당별로 이들과 경선을 벌였던 이홍천 시의장과 문봉선 시의원이 여론조사에 참여한 각 당의 권리당원들이 3백여명 이상 중복된 이중당적자들이라며 과천시선관위 고발 및 검찰 수사를 의뢰해 파장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문봉선 의원은 지난 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의 1/3 이상이 한국당에 이중으로 가입이 되어 있다”며 “특정지역의 특정인물이 집중적으로 당원을 가입시키는 과정에서 한 장의 입당원서로 양당에 가입시켰거나 대필 및 입당원서 맞교환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철저한 수 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 했다. 문 의원은 또 “권리당원(책임당 원)과 50대 50의 여론조사 경선이 실시됐는데 이중 30%가 이중당적이라면 이번 경선은 무효이며 이를 조장한 특정후보는 당적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홍천 시의장 역시 15일 같은 당 예비후보 및 지역위원회 핵심당원 30여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에 의뢰해 특정지역의 중복자만 체크했는데도 모두 330여명이 중복됐음이 확인됐고 이외에도 대납과 대필정황등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또 “공정한 경선 과정을 이끌어야할 경기도당이 경선이 끝난지 20여일이 지나도 재심 신청에도 응하지않는 등, 무책임하게 대처하고있다”고 질타하며 “당원들이 선거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진상조사를 위한 경찰의 당원명부 제출요구에 즉각 응하고 진실규명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들 두 후보는 직급을 바꿔 시의원으로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문 의원은 16일 중앙, 별양, 과천지역의 가선거구 시의원 출마의사를 밝혔다. 문 의원은 “경기도당과 중앙당이 이번 경선에서 제기한 정당법 위반 등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피해를 입은 후보의 이의제기와 재심요청을, 법률적 판단이 나오지않았다는 이유로 기각시켰다”며 “시의원에 출마해 미래에셋 25층 오피스텔 건축 백지화 등, 과천의 미래가치를 떨어뜨리는 정책을 반대하고 시정을 감시 견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원은 한국당 시의원 공천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이홍천 의장 역시 조만간 기자회 견을 열고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시의원으로 출마한다는 계획이어서 기초의원 선거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2018. 5.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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