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지구 1300호 건설 전면 취소하라”
“갈현지구 1300호 건설 전면 취소하라”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2.02.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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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골 토지주 대책위 7일 국토부 이어 27일 시청앞서 항의 집회열어

 

재경골토지주대책위원회가 27일, 과천시청앞에서 집회를 열고 재경골 주택건설계획을 취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재경골토지주대책위원회가 27일, 과천시청앞에서 집회를 열고 재경골 주택건설계획을 취소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재경골 주택개발에 반대하는 토지주 대책위원회(위원장 홍정표)가 지난 7일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27일 과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재경골 토지주대책위는 지난해 8월 국토부가 과천청사 및 유휴지 4천호 주택공급계획을 철회하고 3기 과천과천지구에 이어 과천갈현(재경골)지구에 1300호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하자 임야를 제외한 토지주들의 80%가 결성한 대책위다.

  이들 대책위원 16명은 지난달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과천갈현(재경골) 지구지정(안)의 철회를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지정반대를 위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고금란 과천시의회 의장과 박상진 시의원도 동행해 지역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절차적 부당성과 환경영향 평가등 선결과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홍정표 위원장도 토지주 대부분이 생계생업 및 이주농지 확보 등 경제적, 물리적 사유로 강제 이주할 수 없는 형편임을 피력하고 재경골 1300호 주택공급안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책위는 이어 27일 오전 김종천 시장과 면담을 갖고 대책위의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시청앞에서 집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대책위원 30여명은 '과천시가 재경골 주민들의 의사는 묻지도 않은 채 청사 및 유휴지 주택건설과 재경골을 맞바꾸는 거래를 했다'며 '재경골 지구지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했던 대책위원 A씨는 "공익사업의 정당성을 위해 토지주와의 소통이 중요한 항목임에도 국토부 등 관계기관이 환경영향평가등을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다"며 "우리는 공공이라는 미명 아래 일방적으로 재산과 삶을 빼앗기고 갈곳잃은 난민이 될 수 없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대책위원 B씨도 "국토부와 과천시 등 책임있는 당국은 재경골 토지주들이 과천시내에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체토지등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절대절명의 심정으로 결사항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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