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전 시장 5,362표차 승...국힘, 시도의원 6명 당선 '싹쓸이'
신계용 전 시장 5,362표차 승...국힘, 시도의원 6명 당선 '싹쓸이'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2.06.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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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과천투표율 도내 최고 65.42%

시의원 중 최다 득표자 우윤화, 전체 7명 시의원 중 여성 6명, 유일한 남성 시의원 김진웅

 

6.1과천시장 선거에서 신계용 전 시장이 승리했다.
6.1과천시장 선거에서 신계용 전 시장이 승리했다.

 

 

  6.1 과천시장 선거에서 신계용 (59) 전 시장이 4년만에 다시 웃었다.

  신계용 국민의힘 후보는 총 유권자수 6만5,220명 가운데 4만 2,667명이 투표해 65.42%의 도내 최고 투표율을 보인 과천시의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대 후배이자 후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후보와 세 번째 맞대결을 벌여 2만 3,746표를 얻어 1만 8,384표를 얻은 김 후보를 12.73%P 앞선 5,362표 차의 승리를 거뒀다.

  당초 국민의힘 1차 공천과정에서 4명의 신청자중 유일하게 컷오프됐다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지면서 기적적으로 회생한 신계용 전 시장은 이후 국민의당 후보를 포함한 5명 후보들과 함께 일반 시민경선을 통해 압도적 지지를 받고 국민의힘 후보가 돼 최종 승리자가 됐다.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이었던 우리 과천의 경우 지난 2020년 총선과 3개월여전 치러진 대선 등 두 번의 선거에서 국민의힘 압도적 우세의 표심이 나타나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었고 이변은 없었다.

  재임기간동안 전국 살기좋은 도시 1위, 공약이행평가율 최고 등급 등 좋은 성적표를 보여주기도 했던 김종천 시장은 그러나, 지난 2020년 정부가 추진한 8.4 주택공급계획 발표 이후 주민소환 등 험난한 여정을 겪어오다 결국 전임 시장이었던 신 당선자에게 패배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청사 유휴부지 과천시민 환원’,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등을 공약했던 신계용 당선자는 “윤석열 대통령도 지역공약으로 유휴부지를 과천시민에게 환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지중화사례가 없다면 사례를 만들어서라도 실현시키겠다”며 “온 역량을 동원해 공약을 지켜 과천을 재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현석 현 시의원이 2만4,065표를 얻어 57.66%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32세 정치 신인 임지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압승을 거뒀다. 임지웅 후보는 1만7,669표를 얻었다.

  한편 7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과천시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 힘 5명, 민주당 2명의 후보가 당선돼 민주 5, 국힘 2명이 당선됐던 4년전 상황을 정반대로 역전시켰다.

  국힘에서는 우윤화, 윤미현, 황선희, 김진웅 후보와 비례 하영주 후보까지 출마자들 모두 당선의 영광을 안았으며 민주당에서는 가, 나 선거구의 1번이었던 이주연, 박주리 후보만 당선됐다. 우윤화 당선자는 전체 시의원 당선자 중 6,034표를 얻어 최다득표 했으며 나 지역의 2-나 후보였 던 김진웅 전 과천시새마을지회장이 그 뒤를 이으며 세 번째 도전만에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진웅 당선자는 7명 가운데 유일한 남성 시의원으로, 과천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6명의 여성 시의원이 탄생하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그동안 시민 또는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과천시의원 선거였지만 이번엔 당선자가 없다.

  한편 엎치락 뒤치락 손에 땀을 쥐게했던 경기도지사 과천시선거구 선거에서는 낙선한 국힘 김은혜 후보가 4,916표차로 김동연 당선자를 눌렀으며 보수를 표방했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과천에서도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를 7,554표차로 앞섰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는 과천 시민인 황순식 정의당 후보와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가 나란히 출마했으나 저조한 득표율을 보이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달 30일 김종천 현 시장과 합동유세차 과천중앙공원을 찾아 “6단지에서 10년을 살았다”며 지지를 호소했던 김동연 도지사 후보는 2일 오전 당선이 확정 된 후 “저를 지지해주셨던 분들이나 지지하지 않으셨던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오로지 경기도, 경기도민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경기교육감 선거 최초 보수 후보로 당선된 임태희 교육감 당선자도 “오늘의 승리는 교육변화에 대한 도민 여러분들의 염원이자 정책과 약속에 대한 믿음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13년간의 획일, 편향, 현실안주 교육을 끝내고 경기교육을 자율, 균형, 미래지향 교육으로 새롭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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