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일~9일 기습 폭우 피해 복구에 '총력'
시, 8일~9일 기습 폭우 피해 복구에 '총력'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2.09.0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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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완파 1건 비롯해 관내 120건 피해 접수...민ㆍ관ㆍ군 협력 빠른 복구 '구슬땀'

 

과천소방서 직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문원동 수해지역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과천소방서 직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문원동 수해지역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과천시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수도권 전역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천은 전국 기준 1시간 최다 강수량 기록(1998년 7월 31일, 145mm)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에는 총 359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양재천과 관문천 등 6 개 하천의 호안 및 제방 등이 유실 되고, 과천동 뒷골로 75 등 2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과천시 새마을 회관(문원동 115) 앞 도로 등 5곳에서는 도로 파손 또는 침수가 발생했다.

  특히, 과천은 한강 상류에 위치해 있고 하류지역보다 하천 폭이 좁아 폭우로 하천의 유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면 유속이 빨라져 하천 주변 시설물에 대한 피해가 크게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완파 1건, 주택 침수 67건, 농작물 비닐하우스 침수 35건, 토사유출 등 17건 등 모두 120건이 접수됐다.

  시는 농작물과 도로, 산사태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현재 피해액을 집계하고 있으며, 주택 침수에 대해서는 1주택당 2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장병 85명이 두 차례에 걸쳐 관내 침수 가구 및 농가에서 복구작업을 도왔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장병 85명이 두 차례에 걸쳐 관내 침수 가구 및 농가에서 복구작업을 도왔다.

  시는 지난 26일까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폭우 피해에 따른 조사와 접수를 실시하는 한편 지난 9일부터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군부대 등 총 260여명의 인력을 투입, 공공시설물 정비 등 응급복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시는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해 양재천 등 하천과 도로 복구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수해 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져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해 등의 자연재해에도 잘 대비해 보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도 힘보태

  한편, 시와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 터(센터장 손주희), 과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찬정)에서는 관내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협업해 지원 활동을 벌였으나, 피해가 심한 비닐하우스 촌과 창고시설 등은 많은 인력과 장비가 없으면 복구가 힘든 상황이어서 평소 과천종합사회복지관과 청소년 학습 멘토링으로 과천의 어린 학생들을 위해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는 흔쾌히 2차례 걸쳐 근무지원 대대장을 비롯해 약 85명의 장병을 파견한 것.

  8월 12일 1차 복구에는 비닐하우스 5가구의 토사제거 및 침구, 가전, 옷 등의 철거 작업을 진행했고 8월 17일에는 토사가 가득 쌓인 화훼창고를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신계용 시장은 이러한 장병들의 봉사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12일 봉사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재민의 위로와 장병들에게 격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는 추후에도 과천시 수해복구활동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하기도 했다.

  과천소방서도 문원동 복구 지원 나서 

  과천소방서(서장 박정훈) 직원들도 지난 20일 오전 과천의용소방대와 함께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문원동 일대에서 수해 피해 복구 지원 작업에 나섰다.

  이날 복구 지원 작업은 박정훈 서장과 남·여 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한 과천소방대원 및 의용소방대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침수 피해에 따른 토사물 등 이물질 제거, 주차장 내 오염물 세척·정리, 침수주택 복구 지원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을 위로했다.

  박정훈 서장은 “예측 불가했던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과천소방서도 시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피해 지역 어디든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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