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방치 우정병원 철거, '역사속으로..'
21년 방치 우정병원 철거, '역사속으로..'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18.10.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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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공식.. 석면조사후 철거 공동주택 건립 2021년 입주

 

공사가 중단된 채 21년간 방치됐던 우정병원 건물이 드디어 오는 18일 철거를 위한 기공식을 갖고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우정병원은 지난 1991년 8월, 종합병원이 없던 과천, 안양 지역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식회사 세모에서 착공했으나 60%가량 공정이 진행되다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도심의 흉물로 방치 돼왔다. 이후 건축주가 여러번 바뀌고 용도변경등, 구조물을 살리려는 시도가 추진되기도 했으나 지지부진하다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장기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에 선정돼 다각적인 노력 끝 에 결국 철거의 수순을 밟게 된 것.

오는 18일 오후 건물 1층에서 철거를 위한 기공식이 열린 뒤 우정병 원은 본격적인 철거 작업 거쳐 2021년 2월 입주를 목표로 하는 국민주 택규모의 공동주택(59㎡, 84㎡, 총170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 공동주택은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된다. 기공식 행사는 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대표 박상우)와 정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과천개발(주)(대표 강동렬)이 주관하 는 가운데, 김종천 과천시장,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 신창현 국 회의원,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LH 도 시재생본부 성광식 본부장을 비롯한 정비사업 관계자와 시민 100여명 이 참석해 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의 출발을 축하한다.

한편 우정병원정비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전국의 장기방치건 축물 정비사업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LH가 협력하여 추진한 방치건 축물 공공정비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되고 있으며, 향후 전국에 산재된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에 기여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천 시장은“과천의 오랜 고민거리였던 우정병원 문제가 성공적 으로 해결되고, 우리 시민을 위한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우정병원에서는 본격적인 건 물철거에 앞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석면조사가 진행중으로 철저하고 안전한 조사 및 조치가 끝나는 대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본격 적인 건물 철거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건축과 공동주택팀 T.3677-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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