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 자부심 느낄수 있는 선물 같은 정책 펼칠 것"
“과천시민 자부심 느낄수 있는 선물 같은 정책 펼칠 것"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3.03.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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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2주년 기념 신계용 시장 특별 인터뷰

취임 8개월만에 하수처리장 입지·지정타 단설중 신설합의·빙상장개장 등 굵직한 난제 해결해

 

인재개발원에 한예종을 유치해 과천시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신계용 시장.

 

  △ 민선 8기시장으로 취임하신지 8개월만에 과천시에 많은 일들이 진행됐다. 주요 사업에 대한 진행 성과를 밝혀달라.

  - 지난 한 해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19 상황, 불안정한 국내외 요인 뿐 아니라 당면한 현안들로 인해 시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현안 하나하나를 슬기롭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는데 다행히도 과천시 미래의 발목을 잡았던 환경 사업소 입지 문제가 해결되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환경사업소 입지를 선정한것과 단설중학교 신설 합의, 중앙동 소공원 주차장 개방, 과천축제의 성공적 개최 그리고 빛축제, 야외 스케이트장 개장 등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통해 민선8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불법현수막 제로화 사업’으로 시민들의 불안감해소와 미관 개선으로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최초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시스템 설치’로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여러분과 공직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뤄낸 값진 결과이다.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긴급한 지역현안인 환경사업소 이전 문제가 해결된 것을 축하한다. 해결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풀었나?

  - 과천시는 지난해 12월 15일 환경사업소 입지를 과천지구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 일원으로 확정하였다. 모든 업무가 다 중요하고 당장의 불편함 속에서도 조금은 기다릴수 있는 사업이 있지만,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재건축 및 도시개발 지연 등, 즉각적인 시민의 피해로 돌아올 사업이 있다. 그것이 바로 환경사업소 입지 선정이었다.

  22년 민선8기 취임과 동시에 7월 1일 첫 결재로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진지 견학과 함께 환경사업소 입지와 주민지원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를 해왔다. 어느 장소에 설치해야 과천시민의 피해가 최소화가 되는가의 접근이 아닌, 어디에 위치해야 과천시민의 수혜가 최대화되는가의 시각으로 접근,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설명하는 과정을 거쳤다.

  환경사업소는 우리 과천시민 모두와 과천시의 미래에 꼭 필요한 시설이기에 국토부안을 수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환경사업소의 입지를 어렵게 확정지은 만큼, 그동안 지체되었던 원도심 재건축과 3기 신도시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겠다.

  하수처리시설은 전면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 및 도서관, 다목적체육관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천시의 랜드마크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며 용인의 하수처리장 예에서 보여주듯 시설유치로 인한 주변의 가치가 향상되는 시설로 조성해 지역 주민의 편익을 높이겠다.

  건립 기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천지구계획 승인 및 하수도정비기본계획, 환경영향평가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진행하여 제반 행정절차를 2023년 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2023년도 살기좋은 도시 평가에서 과천시가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높은 평가를 받은 주요 정책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 달라.

  - 2년 연속 전국 1위로 선정된 점, 그리고 특히 시민들이 과천에 살면서 체감한 정성적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에 과천시가 받은 점수는 지난해 보다 1.9점 상승한 점수로 184개 지자체 평균 점수와 비교해 무려 9.2점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생활안전 영역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번 평가로 과천시는 그야말로 ‘살기 좋은 도시’의 브랜드가 됐다. 평가 결과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다양한 지표로 시민 의식을 조사한 평가라는 점에서 시사점을 주었으며, 전체 평가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미흡한 부분들을 면밀히 조사하고 시민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시민과의 소통에 나서며, 스마트한 정책을 추진해 미래 10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겠다.

  △ 과천시의 주요 현안과 2023년 주요 시책은 무엇인가?

  - 2023년은 과천시의 미래 100년을 위해 힘차게 준비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

  우선 신나게 일하고 발전하는 스마트한 자족도시를 구축할 것이다.  과천과천지구 및 과천갈현지구는 자족 용지를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국토부와 협의중이며, 과천~위례선과 GTX-C노선과 같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시민들이 바라는 대로 실현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식정보타운지구는 기업입주가 활발해지는 만큼 기업체와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

  종합병원 및 유수의 R&D기업 유치와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매입은 「과천 미래100년 자문위원회」 및 시민과 함께 준비하겠다.

  또한 과천대로 지하화와 장기숙원사업인 송전탑 지중화가 1기라도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하여 해결해 나가겠다.

  둘째, 꿈이 있는 인재양성과 미래를 선도하는 과천이 되도록 하겠다. 체험형 확장현실을 활용한 안전·창업 교육을 추진하고, 시민들이 첨단 기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체험관, 디지털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학교는 미래교육에 부응하는 첨단과학 기술의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학생들은 AI · 메타버스 · 코딩 등 디지털교육을 통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

  셋째, 시민들이 과천에 거주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선물같은 정책을 펼치겠다.

  올해는 초저출산 극복을 위한 임신축하금을 신설하고, 시립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며, 청소년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정책개발을 위해 청소년육성재단 사무국을 설치하고, 청년문화예술공간 및 청년창업펀드 조성도 준비하겠다.

  시립요양원은 올해 착공하여 내년에는 어르신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 단기거주시설인 행복드림센터와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공공도서관, 관문 제2실내체육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

  이밖에도 거리예술을 바탕으로 한 광장형 종합예술축제로 과천축제를 개최하고, 과천문화재단과 생활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누구나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 한예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한계총 유치가 지역에 미치는 효과는 무엇인가.

  - 한국예술종합학교는 한국 최고의 예술 학교로 음악, 연극, 영상, 무용, 미술, 전통예술의 모든 영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가들을 배출하는 국공립대학교로 현재, 석관동 캠퍼스 부지 일부가 의릉의 문화유산 등재로 인해 캠퍼스 이전이 계획되어 있다.

  과천비전 2040성장계획 내의 지속 가능한 산업혁신도시의 대학원대학 캠퍼스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한예총이 유치될 경우 교육도시로 위상이 강화되며, 대학과 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할 기업들과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하여 문화예술산업의 ‘지식 중심지’로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대학은 중장기계획으로 융합예술원, 대중 예술원 등 2개원 개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기업들과 연계해 게임 창작, 미디어아트 등 융합적 예술인재를 양성하고, 예술 산업 시장을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것으로 본다.

  지역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 유입으로 지역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도시 이미지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소득 증대, 대학 운영에 필요한 직·간접적인 고용효과와 이에 따른 소득 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 여러 지자체에서 한예종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데 과천만의 강점은?

  - 첫번째로 국유지인 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 학교가 들어오게 되면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토지매입 비용이 필요하지 않아 어려운 국가 경제상황에서 과천시가 한예종 유치의 최우선적 선택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한예종의 발전가능성 측면에서 한예종과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118개 이상의 국내 굴지의 중견기업을 연계하여 산학 협력을 도모할수 있으며, 아울러 과천에 입주한 기업들이 국내 최고의 예술학교인 한예종 후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그리고 과천은 이미 1천석 규모의 공연장이 있고 국립현대미술관, 경기소리 전수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있으며 현재 사업을 추진중인 과천과천지구에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과 같은 전문공연장과 다목적 소규모 공연공간을 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한예종이 과천에 들어오면 학생들이 학업과 공연을 병행할수 있는 최상의 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예술학교의 특성상 학업과 실습의 병행이 중요한데 한국 예술공연의 중심인 예술의 전당에서의 거리가 직선거리 6.9km로 매우 가깝다는 점이다.

  한예종의 과천유치는 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지구 등의 개발과 함께 과천시가 제 2의 도약을 이룰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 과천시의 미래 청사진을 밝혀달라.

  - 과천시는 청사 이전후 도시의 활력과 방향을 잃고 베드타운으로 전락, 타지역 통근 취업자 비율이 77%로 전국 1위에 달하는데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상시 교통 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는 단지 시간의 지연이 아닌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시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매일 매일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교통개선 방안으로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개설, 환승시설 건설 등 교통개선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또 사당, 양재 방면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과천~이수간 복합터널, GTX-C노선,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사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광역교통개선대책과 더불어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원도심, 과천 신도시간 단절 구간 해소 및 교통망 연계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생활을 위한 서울로의 이동의 편의 뿐만이 아닌 과천에서 쇼핑, 문화, 편의, 교육, 취업 등 일상생활이 가능한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과천과천지구, 주암지구, 지식정보타운을 비롯한 개발로 자족면적이 확보되었으며 이는 성공적이라 말하는 판교, 광교에 비해서도 월등한 규모이며, 이를 통해 40년전 행정도시로 탄생된 태생적 한계를 넘어 진정한 자족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

  우선적으론 지식정보타운에 900명의 펄어비스 직원이 입주하였으며 24년까지 118개 기업 총 2만 7천여명의 종사자가 입주 할 것이다.

  과천 신도시의 자족면적은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 과천지구 조성을 통해 합계 70만㎡ 에 달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식기반용지의 경우 20㎡당 1.3명의 직접고용 그리고 그와 연계된 수의 간접고용이 발생된다. 이를 환산하면 신도시 자족면적으로 4만5천명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발생돼 과천은 판교, 광교보다도 더 많은 자족기능을 갖추게 된다.

  과천에 가치향상과 이익을 안겨줄 기반 조성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고 있으며 과천의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추진해 온 대규모 사업들을 본 궤도에 올리고 이를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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