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서 네 쌍둥이 태어나 ...송리원, 차지혜 부부 1남3녀 자연분만
과천서 네 쌍둥이 태어나 ...송리원, 차지혜 부부 1남3녀 자연분만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3.05.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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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시장 "과천에 큰 경사" 축하, "다둥이가정 위한 조례 개정 검토하겠다" 밝혀

과천지산원PFV 1천만원 축하금 전달도

 

신계용 시장이 11일, 네쌍둥이를 출산한 송리원 차지혜씨 부부를 만나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1남3녀 네쌍둥이를 자연분만한 송리원,차지혜씨 부부가 11일 신계용 시장과 우문식 kW홀딩스 대표의 축하를 받았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에서 네쌍둥이가 태어나 과천시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다. 

  과천위버필드 202동에 사는 송리원(39)ㆍ차지혜(37)씨 부부는 지난 3월 16일 리지, 록시, 비전, 설록 등 1남3녀 네쌍둥이를 자연분만했다. 

  난임 시술끝에 예정일을 다 채우지못하고 이른둥이로 태어난 네쌍둥이는 970g~1.3kg까지 모두 미숙아였던 탓에 50~30일씩 인큐베이터에서 지내다 이달초 모두 퇴원, 완전체가 됐다. 퇴원후 11일 처음으로 4남매 모두 함께 다녀온 병원에서 모두 건강하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남편 리원씨는 과천중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 진학, 아내 지혜씨와 캠퍼스커플로 만나 지난 2020년 결혼하고 과천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는데 처음 네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당혹스러움보다는 기쁨이 더 컸단다.   

  "한편으론 키울 걱정도 됐지만 큰 축복이란 생각이 들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잘 키우겠습니다." 

  맞벌이 부부여서 오는 7월이면 지혜씨도 출근을 해야하지만 다행히 이 국가적인 경사(?)에 부부의 직장인 SK온(주)과 두산중공업 모두 함께 기뻐해주고 축하해줘서 육아휴직을 번갈아 쓰면서 4남매를 잘 키워볼 결심이다. 

 한편 신계용 과천시장은 11일 오후, 이들 부부를 위버필드 아파트 단지 내 작은도서관에서 만나 시민을 대표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신계용 시장은 “네쌍둥이의 탄생은 우리 과천의 큰 경사다. 과천시에서도 우리 네쌍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축하했다. 이어 신 시장은 다둥이 가정 지원을 위해 조례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지혜 씨는 “힘든 육아지만, 우리 부부에게 큰 자산이 생겼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며 “그동안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며 국가와 과천시의 여러 혜택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현재까지 출산 장려 정책으로 네쌍둥이 가정에 임신 축하금, 출산장려금, 출산 축하 용품, 산후조리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 1천8백여 만원 상당의 출산 관련 지원금과 물품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네쌍둥이가 만8세가 되는 시기까지 아동수당과 부모급여 등으로 8천만원 상당의 양육 관련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정책적인 지원 이외에도 송 씨 부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관내 기업인 과천지산원피에프브이 주식회사(대표 박봉기)에서 네쌍둥이를 위해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어줬다. 이날 축하의 자리에 과천지산원피에프브이(주) 참여사인 KW홀딩스 우문식 대표가 함께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했는데 우문식 대표는 “저출산시대에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과 육아에 대한 사회 공동책임 인식 개선 기여를 위해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들 부부에게 축하를 전했다.

  또 과천주민들도 육아용품 등, 여러 방법으로 기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며 시에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한편, 시는 출산 장려 정책으로 출생아 1인당 △출산장려금 100~500만원 지원 △출산축하용품 20만원 상당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유축기 대여 지원 △산후조리비 50만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임신하면 20만원의 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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