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소중한 생명 살렸다
과천시의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소중한 생명 살렸다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4.02.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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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소방서삼거리 심정지 상태 환자 5분만에 응급실 이송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차내단말기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차내단말기

    과천시가 구축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돼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7시 40분경 과천시 중앙동 소방서삼거리에서 교차로 수신호 봉사활동을 하던 한 모범운전자(50대, 남)가 갑자기 쓰러졌다. 119 구급차량이 긴급 출동해 차량에 태웠을 때는 심정지 상태로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고 구급대원들은 제세동기를 사용, 심장박동을 살려냈지만 한시라도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었지만 과천 관내에는 응급병원이 없어 인근 안양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사고지점에서 병원까지는 5.3km로 평소 15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였다.

  그때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가동돼 과천 관내는 물론, 안양 지역에서도 신호대기 없이 약 5분 만에 병원응급실까지 이송할 수 있었고 현재 환자는 의식을 회복해 치료를 받고 있다.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경기도 및 5개 지자체(과천, 안양, 의왕, 군포, 광명)가 연계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재난·재해·응급상황에 지자체 경계를 넘어 교통신호의 제약 없이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응급환자를 이송한 응급차량이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적용받아 통행한 시간은 312초(약 5분)로, 평소보다 66.7%의 시간 단축효과가 있었다. 과천시는 작년 12월 시스템 구축과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신계용 시장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돼 실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에 기여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작동시 일시적인 차량 정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운전자들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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