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폐막공연…300명 안전요원 배치, ‘분필로’는 28일 청사로에서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GPAF)가 오는 27일 오후7시 개막돼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2023년 축제를 총괄했던 유병훈 예술감독이 다시 맡아 ‘과천으로’라는 주제 아래 ‘함께가는 동행’, '시민들의축제’, ‘희망찬 미래’ 등 3가지 스토리가 있는 3일간의 축제를 만들어, 지난해 한국축제콘텐츠 대상 특별상의 영예를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축제에는 공식공모작12개를 비롯해 자매도시, 밴드, 거리공연 등 특별초청작 12개와 무동답교 놀이, 줄타기보존회, 민속예술단이 선보이는 과천의 문화 전승작품 5개 등 모두 30개작품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시민들의 축제’를 표방한 프로그램으로는 도자터였다는 사기막골 유래에 기반해 창작된 ‘사기막골 도자공연’이 2일차에 선보이고 과천 나무꾼놀이와 연계한 ‘나무꾼과 도깨비’가 개막식 식전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과천 시민에코오케스트라’, 어린이예술탐방프로그램 ‘지팝키즈 아트투어’라는 새로운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 축제는 과천시민회관옆 잔디마당(6대지) 및 운동장(5대지)에서 열린다.
예년과 달리 메인무대가 5대지로 옮겨가고 잔디마당에는 공연이 진행될 마당무대(상상터), 열린무대(열림터)와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체험존(놀이터), 플리마켓존(함께터), 푸드트럭존(장터), 푸드존(장터2)이 조성되고, 운동장(5대지)은 공연과 불꽃놀이를 관람할수있는 메인무대(어울림터)로 구성된다.
■싸이공연, 안전대책수립
안전 문제로 시민간 논란이 일었던 가수 싸이 공연은 29일 저녁 폐막식에서 진행된다.
무엇보다 대형가수 싸이로 인해 대규모 관중이 몰릴 것에 대비, 행사장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재 단에서는 안전 및 행사장 규모를 감안, 폐막식에 한해 과천시민 7천명, 외지인 3천명을 사전 예약받아 진행하는데 지난 10일 진행된 과천주민 예약은 2시간이 채 되지않아 모두 마감된 바 있다.
공연 전후 대중교통과의 연계등을 고려한 관람객 동선 및 행사장 바리케이트를 만들고 전문 안전요원100명, 시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100명, 여성예비군등 지역내 봉사자 100여명 등 300여명의 안전요원을특별배치한다. 공연 당일 현장 입장을 위한 텐트족 등 전날부터의 대기자들은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매년 폐막식 직전 진행됐던 ‘분필로’는 폐막식 혼선을 최소화하고 어린이 안전을 고려해 폐 막식 하루전인 28일 저녁 5대지와 6대지 사이 청사로에서 진행된다.
■개막과 폐막, 시민과 함께
대중적인 공연이 주류를 이루는 첫날 축제의 시작은 오후3시 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마당무대에서 열릴팀퍼니스트의 ‘체어, 테이블, 체어’ 서커스음악극이 맡는다. 이어 광대극, 풍선, 퍼레이드퍼포먼스가 융합된 익스트림 벌룬쇼와 어른과 아이들 모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연극 퍼포먼스 ‘소방관-불이야!’가 준비돼있다.
개막식은 운동장 메인무대에서 개그맨 이광섭이 사회를 맡아 이은결의 화려한 일루션퍼포먼스, SBS 프 로그램 싱포골드에 활약한 콜링콰이어, 세대를 아우르는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 공연이 이어진다.
신영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폐막행사에서는 불꽃극 전문단체 아이블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소냐&진정훈의 뮤지컬, OST콘서트, 그리고 폐막식의 하이라이트 싸이의 공연과 불꽃쇼가 선보일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민들의 축제에 대한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3일간의 특별한 축제를 준비했 다. 축제 2일차는시민들이 참여하는연으로 가득 채워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가 될 것”이라며, “올해 개막식과 폐막식에는 세계적인 가수 싸이의 공연 뿐 아니라 과천시만의 창작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과천공연예술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과천문화재단은 축제 홍보를 위해 올해 제1회 과천맛집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하이도나’와협력한다. 과천문화재단과 하이도나는 과천공연예술축제의 대표 캐릭터 지팝이(G-PAF) 모양 도넛판매와 더불어 하이도나 매장 외벽을 지팝이캐릭터로 조성하는 등 일상에서 과천공연예술축제를 만날 수 있는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