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갈현동일원에 1300호 주택공급계획 발표
국토부 갈현동일원에 1300호 주택공급계획 발표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1.08.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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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민들 반발, 「4300호 취소 시민소송단」구성 움직임

김종천 시장 “갈현지구는 과천시민에 우선 공급할 것” 밝혀

 

국토부가 25일 발표한 갈현지구 조감도
국토부가 25일 발표한 갈현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가 25일 과천청사유휴지 대안으로 제시된 4300호의 건설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청사일대 4천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던 8.4 주택확대공급대책의 대안으로 제시된 4300호를 과천과천지구에 3천호, 갈현동 일원에 13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우선 과천지구 계획 변경을 통해 3천호를 공급하는데 공공주택 용적률을 168%에서 188%로 상향해 700호, 자족용지 용도전환으로 1500호 주상 복합용지의 용적률 상향(500-600%) 및 주거비율 상향을 통해 800호를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 12만9천m2의 중규모 지구(GB)로 건설되는 갈현지구는 인덕원반경 0.5Km내 위치하는 등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13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용적율이 상향되는 등 계획이 변경되는 과천신도시는 용도전환 후에도 도시지원시설 용지비율이 20%에 달해 10% 내외인 통상의 지구보다 높은 자족비율이 유지된다고 부연했다.

  국토부는 과천지구의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에 대해 22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예정이며 갈현지구는 22년 상반기 지구지정 목표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25일, 갈현공공주택지구 공급 계획에 대한 주민의견 청취 공람공고에 들어갔다. 의견은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 직접 방문 등의 방법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의 이같은 발표에 과천시민들은 4300호 철회를 위한 시민소송단 구성 움직임을 보이는 등 크게 동요하고 있다. 시민들은 25일 과천사랑 카페를 통해 “지난 1년간 청사 주택공급을 반대해왔으나 강남, 서초, 용산 마포는 사실상 제외된 채 과천청사만 대체지에 당초 계획된 4천호가 아닌 43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전격발표됐다”며 “서민주거안정과 서울의 주택공급 목적으로 지식정보타운과 주암뉴스테이, 3기신도시 등 과천본도심 전체 주택수와 맞먹는 공급을 수용했으나 추가공급이 결정됐다”고 분개했다.

  이들은 과천사랑 카페와 SNS를 중심으로 ‘분당 서현 119번지 지구지정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참고해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시민소송단 모집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종천 시장은 25일 오후 이와 관련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이번 정부발표에 포함된 갈현동 일원은 「과천비전 2040 성장계획」 및 「2035년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 예정지역이었다”며 청사일대 주택 공급철회를 위해 급작스럽게 지정된 것이 아니라 도시계획상 개발이 예정됐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갈현동 일원에는 과천시민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공급물량을 배정하고 관련 법령 내에서 해당 주택건설 지역 거주자인 과천시민에게 공급, 중장년 가정의 내집 마련과 과천에서 나고 자란 자녀들의 재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주택 법에 의거, 66만m2 이하의 면적에서 추진되는 주택 공급시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될 수 있음 을 강조한 것.

  김 시장은 또 신규사업 부지 또는 지식정보타운내에 학교용지를 확보하고 도로교통망을 개선 및 확충 해 지식정보타운을 포함한 갈현동 일원 개발로 예상 되는 교통혼잡을 개선하겠다고 피력한 뒤 “미래지향적인 자족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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