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9일 오후 3시 경기소리전수관 상상홀에서 경기소리전수관이 주관하고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가 후원하는 경기소리전수관 완창프로젝트Ⅱ 「이나현 경기긴잡가12」 공연이 열린다.
경기소리전수관은 국가무형문화재 제 57호 및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된 ‘경기12잡가 완창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 두 번째로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이수자인 이나현의 완창 무대가 개최된다.
이나현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공연예술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2003-2015)을 역임했다. 또 KBS 국악대상 민요상(2013), 전국경기소리경창대회 명창부 대상(2020) 등을 수상하고 경기도 우수 이수자로 선정(2021)된 중견 소리꾼이다.
그동안 세 차례 개인발표회 및 음반발매 등을 통해 대중에게 국악을 쉽고 가깝게 느끼게 하는 공연활동을 펼쳐왔다.
경기소리는 ‘서울, 경기지방에서 부르는 소리’라는 뜻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및 경기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경기잡가와 경기민요 등으로 나뉘며 그 중 ‘경기긴소리’는 경기12잡가를 일컫는 말로 현재 12곡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반 다소 어려운 전통국악 무대를 국악기 반주와 함께 관객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로 구성해 유산가(遊山歌), 적벽가(赤壁歌), 제비가(鷰子歌), 소춘향가(小春香歌), 집장가(執杖歌), 형장가(刑場歌), 평양가(平壤歌), 선유가(船遊歌), 출인가(出人歌), 십장가(十杖歌), 방물가(房物歌), 달거리(月令歌) 등 전 곡이 연주된다.
경기소리전수관 임정란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코로나 펜데믹에 지친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은 물론, 국악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경기소리전수관 사무국 02)507-5825 혹은 홈페이지 (www.gsih.or.kr)를 참고하면 된다. 8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