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김종천 시장 4년 임기 마치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 ..
민선 7기 김종천 시장 4년 임기 마치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 ..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2.06.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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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정부정책 시민과 함께 철회시킨 것" 성과

 

민선7기 김종천 시장이 4년의 임기를 모두 마치고 30일 '과천을 사랑하는 시민으로 여러분을 만나겠다'며 이임했다.
민선7기 김종천 과천시장이 4년의 임기를 모두 마치고 30일 '과천을 사랑하는 시민으로 여러분을 만나겠다'며 이임했다.

  “이제 내일부터는 과천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민선7기 김종천 과천시장의 이임식이 30일 오후 3시, 관내외 기관 및 단체, 기업 주요 인사와 시민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김 시장은 이날 열린 이임식에 앞서 중앙공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시청에서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한 후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간단한 환송식을 가졌다.

  이임식에서는 김 시장의 지난 4년간의 주요 업적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재임기간의 성과를 나눈데 이어 공로패 증정, 초청공연과 김 시장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김 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2018년 7월1일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해 취임식도 없이 양재천 등 현장에서 막바로 업무를 시작했던 것이 생각난다"며  “지난 4년간 과천시장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과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공정과 청렴함으로 충성을 바치겠다는 자세로 시장직을 수행하고자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취임이후 2달만에 3기 신도시 협의부터, 코로나19, 8.4 대책 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밝히고 "그가운데 정부의 8.4 대책 문제는 저로서는 물러설 수 도, 나갈 수도 없는 '독배'와 같은 것이었다"며 "그러나 시민여러분들께서 도와주셔서 다른 대책지와 달리 청사유휴지에 관한 정부정책을 철회시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재임 기간 성과로 △3기 신도시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지정 △GTX-C 노선 유치와 과천-위례선 연장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지식정보타운 분양가 조정 및 개발이익 환수 △과천주암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 지구 내 공공분양주택 시민100% 우선분양으로 전환 △과천도시공사 출범을 통한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개발이익 확보 △종합병원 중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고려대학교 의료원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성과로 꼽았다.

  또 지정타 입주 주민들의 생활편의시설 및 도시기반시설 확보와 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LH에게 다목적 체육관과 스마트도시 운영을 위한 도시통합운영센터 설립을 요구해 다목적 체육관 설립비용으로 70억원, 도시통합운영센터 건립비 105억원을 확보한 것과 문화재단 설립등을 잘한 일로 자평했다. 

  이외에도, 김 시장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공약이행 평가에서 등급(SA)에 선정된 것과 2022년 ‘살기좋은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대외적으로도 다양한 성과를 거둔 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함께 일해준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 시장은 3기 신도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정부과천청사역이 3개 철도노선의 교차역이 되고 종합병원을 유치할 기회를 얻은 것을 자신이 과천발전에 기여한 부분이라고 자평하는 대신, 토지가 수용되면서 불가피하게 생활의 기반을 잃게된 과천동 주민들에게 원하는 만큼의 보상이 되지 않은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또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많이 힘드셨을텐데 정부와 과천시의 요청을 잘 따라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해가면서 헌신한 보건소 직원을 비롯한 직원들께도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아울러 "양재천의 BOD를 2.0에서 2년만에 1.0으로 낮추어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바꾸어놓았다"며 시민들이 사랑하는 양재천의 수질관리를 차기 신계용 시장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4년 전 취임 당시 인용했던 다산 정약용의 시를 다시 인용, "둔하고 졸렬해 일을 해내기 어렵더라도 공정과 청렴함으로 충성을 바치겠다는 자세로 시장직을 수행했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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