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개교한 갈현초등학교(교장 신동승)에서 지난 22일, 2023학년도 전반기 학생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 공약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12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일주일간 학교내 선거 운동에 참여한 각 후보자들의 선거 공약에 대한 후보자간 토론회 시간이었다. 투표권을 가진 4~5학년 학생들 전체가 참관하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진 이날 토론회는 학생 주도의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학생회 행사로, 선거에 앞서 학생 대표들로 구성된 학생 선거관리위원들은 각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과정을 관리하고, 후보자들과 선거 운동원들은 공약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에 나섰다.
4학년 한 학생은 “TV에서 대통령 선거때 토론회를 봤는데, 우리가 직접 참여해보니까 어른이 된 것 같고, 다음에는 나도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승 교장은 “학교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원하는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 주도적인 고민과 참여를 하는 경험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의 시민으로서 성장하는데 아주 의미 있는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안 곳곳에서 학생들 스스로 저마다 다른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갈현초의 이번 학생대표 선거에는 회장 2명, 부회장 9명의 후보자가 각각 입후보해 3~5학년 전체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회장 장혜원, 부회장에는 양지영, 곽재헌 학생이 각각 당선됐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이다.
갈현초에서는 또 오는 1월4일 졸업식을 열고 첫 졸업생 13명을 배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