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C노선 부림동 단독주택단지 우회' 검토키로...
국토부 'GTX-C노선 부림동 단독주택단지 우회' 검토키로...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3.10.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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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과천시장 13일 주민대표들과 원희룡 국토부장관 면담 '긍정적 답변'

원희룡 장관 "설계기준 적합, 일정 영향 없으면 노선 변경 가능"
신계용 시장이 지난 13일, GTX-C노선 변경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면담하고 부림동 주민들의 대안을 설명했다.
신계용 시장이 지난 13일, GTX-C노선 변경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면담하고 부림동 주민들의 대안을 설명했다.

  국토부가 부림동 단독주택단지 지하를 관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GTX-C 노선의 변경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 13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부림마을 지하를 관통하는 것으로 설계된 GTX-C 노선의 변경을 요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정홍재 부림마을재개발추진위원장, 이형진 8ㆍ9단지재건축조합장 등 주민대표와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모두 7명이 동행한 이날 면담에서 신계용 시장은 "GTX-C노선이 부림동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는 부림마을 하부를 관통하게 설계되어있어 주민들이 노선 조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지역 상황을 상세히 전달하고 주민들이 제시한 대안 노선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C 과천구간은 전용구간으로 6.9Km가 모두 지하로 건설된다.

  그러나 민간사업자인 지티엑스씨(주)와 시행사인 현대건설은 실시설계를 통해 당초 국토부의 기본계획과 다른 노선을 설정,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부림마을 지하를 관통하도록 설계해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특히 이들 사업자들은 당초 국토부의 기본설계상 모두 아파트단지를 관통하도록 되어있던 것을 주거지역을 우회하도록 변경한 다른 구간과 달리 부림마을만 마을지하를 지나가도록 해 더욱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것.  지티엑스씨(주)에서는 '환승 편의조건을 맞추기위해 청사역의 위치를 현재 4호선과 가장 가까운 거리로 조정하면서 노선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부림동 주민들만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부림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25일 시행사가 개최한 주민공청회에서 노선변경을 요구하며 단상을 점거, 결국 법적 절차인 주민공청회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부림마을 주민들이 지난 25일 시행사가 개최한 주민공청회에서 노선 우회를 요구하며 단상을 점거, 결국 공청회를 무산시켰다.
부림마을 주민들이 지난 25일 시행사가 개최한 주민공청회에서 노선 우회를 요구하며 단상을 점거, 결국 공청회를 무산시켰다.

    한편 이와관련해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13일, 과천시와 주민들이 제시한 대안노선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주민들이 요청한 대안노선이 설계기준에 적합하고 철도 건설 일정에 영향을 주지않는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토부는 당해 노선의 연내 착공을 추진중이다. 

  이자리에 참석했던 이형진 조합장은 "원 장관은 주민들이 요청한 대안노선이 다른 민원유발요인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도 밝혔지만 곧 국토부와 과천시, 주민대표와 시행사까지 참여하는 4자협의체를 구성해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시민들의 의견을 사업자인 지티엑스씨(주)에 전달하고 국토부와도 협의를 진행해 온 신계용 시장은 원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과천과천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 등에 대해서도 과천시의 요청을 전달하고, 지역 내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 신 시장은 "원희룡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노선우회, 4자협의 구성 등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밝히고 “앞으로도 GTX-C노선 최적화를 위한 건의를 비롯하여 과천시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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