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김진웅 의원이 11일 열린 제 2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과천시가 진행하고 있는 과천과천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수정 보완을 촉구했다.
김진웅 의원은 이날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는 공원·체육부지, 편의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도로설계 실패로 수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LH가 과천을 위한 도시계획이 아니라 개발이익을 우선시하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현재 3기 신도시 과천지구 지구단위계획도 LH가 수립한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특히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은 3기 신도시 과천지구의 가장 중요한 개발 지역이나 현재 계획대로라면 막계동의 대공원 진입길은 주변 경관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빌딩숲이 조성될 우려가 있다"고 언급하고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의 개발방향은 친환경 저밀도여야 하며, 과천지구의 지구단위계획과 토지이용계획은 과천시민을 위해 이루어져야함을 주장했다.
또한 대학병원 유치와 관련, 과천시민의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유치가 민간자본의 사업성의 논리에 밀려 작은 규모로 설계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의료부지 면적과 병상 숫자를 명확하게 하고 의료부지 공급가격도 감정평가액이 아닌 조성원가로 제공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청사유휴지 도로(중앙동64-1)는 공무원연금공단 소유로 매각대상이며 이 부지는 미래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매입해야 하며, 제비울 미술관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잘못된 제도와 시스템은 개정하거나 수정하면 되는데, 잘못된 도시계획과 행정은 바로잡기 어렵고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발언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