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다시 일할 기회 주셔서 감사, 좋은 정치로 보답"
과천지역에선 최기식 2만 6505표, 이소영 2만5042표, 1,463표차로 최 후보 앞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0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4.37%의 지지를 받고 재선에 성공했다.
현직 변호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의왕시과천시선거구에서 이소영 의원은 전체 유효투표수 15만1,652표 가운데 8만1,640표를 얻어 6만8,508표를 받은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를 1만3,132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선거기간 내내 '힘 있는 재선의원을 만들어달라'며 표심에 호소했던 이소영 후보는 10일 밤 11시경 의왕시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를 1만여표 차로 따돌리며 일찌감치 당선권에 안착했다. 이로써 의왕시과천시 지역구에서는 안상수 전 한나라당 의원 이후 진보 후보들이 16년째 당선의 영예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과천시에서는 최기식 후보가 4,625표차로 앞선 본 투표와는 달리 38.1%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사전투표에서는 이소영 후보가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를 3천여표 차이로 앞섰다.
밤 11시를 넘겨 최종 집계된 사전투표 및 재외국민 투표함 개표 결과, 이 후보는 1만4122표, 최 후보는 1만966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중앙동을 제외한 관내 전 지역에서 최 후보를 앞섰다.
이로써 과천지역에서는 최 후보가 모두 2만6505표, 이 후보가 2만5042표로 최 후보가 1,463표 차로 앞선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편, 10일밤 선거운동원 및 당직자들과 선거방송을 지켜보던 이소영 당선자는 11일 새벽 1경, 당선이 확실시 되자 "다시한번 일 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당선소감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