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이냐 탈환이냐 김종천-신계용 세번째 정면승부
수성이냐 탈환이냐 김종천-신계용 세번째 정면승부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2.05.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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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과천시장 선거 서울대 동문의 전ㆍ현직 시장  맞대결

국힘 유리한 고지 속 (김) '현직 ㆍ인물론' Vs (신) '다시한번' 격돌

 

6.1 과천시장선거에서 세번째 맞붙은 김종천(좌), 신계용 후보

  오는 6월1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의 대진표가 최종 확정돼 19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을 포함, 11명을 선출하게 되는 이번 선거에 우리 과천에서는 모두 2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과천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천(50), 국민의힘 신계용(59) 두 후보가 세 번째 맞붙어 진검승부를 펼친다.

  서울대 동문에 전ㆍ현직 시장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후보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다른 어떤 선거보다 유권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과천시장 선거는 2014년, 2018년 선거에서 각각 한번씩 나눠가진 당선의 영광을 이번엔 과연 누가 가져가게 될지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보수의 텃밭으로 분류되고 있는 과천은 지난 3월 9일 치른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이 57.6%에 달했고 21대 총선에서도 당시 국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신계용후보의 득표율이 민주당 이소영 후보보다2천2백여표 앞섰다. 이처럼 최근의 두차례의 선거로 미루어볼 때 현직 시장인 김종천 후보에게는 쉽지않은 선거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나 ‘현직’이라는 점과 ‘인물론’을 내세워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것이 김 후보의 각오다.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아 후보로 결정된 김종천 후보는 ‘1등 과천시민의 김종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하고 ‘자족경제 확립, 생애 전 주기 돌봄 특별시, 문화예술 기반의 과천특별시’라는 맞춤형 3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2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등으로 선정된 과천의 도약이 지속되려면 현직인 자신이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는 그는 ‘대학병원, 대형복합쇼핑몰 유치, 정부과천청사역 4중역세권 추진 및 광역 교통망 조기 착공등의 실물 경제 시스템 공약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청사유휴지 문제로 재임 후반기 고통을 겪었던 그는 유휴지에 2만여명 수용이 가능한 아레나급 복합공연장을 세워 공연장과 국제컨벤션센터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통한 문화예술기반의 캠퍼스 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하고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한편 공천과정에서 초기 컷오프 됐다 극적으로 살아나 100% 시민경선을 통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후보로 선출된 신계용 전 위원장도 다시한번 과천을 역동적으로 뛰게하겠다는 의미의 ’하이엔드 과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치분권 주민자치 2.0시대 선도’, ‘복지사각지대 없는 과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돌봄 확대 추진’, ‘과천 미래인재 양성’, ‘과천시 개발, 100년을 준비’ 등을 비전으로 한 신 후보의 세부공약은 찾아가는 시장실, 갈등관리 시민행복단, 장난감 도서관 신설, 영유아 지원정책, 장수수당을 비롯한 어르신 지원정책, 장애인 지원정책 등 여성 특유의 꼼꼼함으로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공약들을 세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두 후보는 본격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각각 출정식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는데 김 후보는 “심판 선거는 대선으로 충분했다”며 “과천의 100년이 앞으로의 10년에 달려있는 만큼 1등과천을 믿고 맡길 젊고 일 잘하는 김종천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고, 신 후보는 “공정과 상식의 새로운 대한민국과 함께 새로운 과천, 능력있는 과천을 위해 열심히 뛰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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