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목정- 파라마운트
율목정- 파라마운트
  • 과천시대신문
  • 승인 2023.08.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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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1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신계용 과천시장이 앞으로 과천의 미래 100년을 위한 도시 어젠다를 지식문화예술도시로 방향 잡으며 한예종 유치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열고 글로벌 IP기업의 리더들을 잇따라 만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4년 거의 초면이다시피한 과천시에서 야심차게(?) 첫 여성시장으로 당선됐다가 재선에 실패하고 4년의 야인생활을 거친 뒤 다시 재선에 성공한 그는 지난 1년간, 이전 초선시절에는 보기 힘들었던 추진력과 친화력을 한결 업그레이드해 장착하고 확신에 차 시정을 이끌고 있다.

  직전의 김종천 시장이 재임 4년동안 청사유휴부지 주택건설, 주민소환, 코로나까지 겪으며 불운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결정짓지 못했던 하수 처리장 입지를 임기 6개월여 만에 결정지은 것을 비롯해 한예종 유치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신 시장은 원도심이 전부였던 과천시의 볼륨이 커지는 것에 맞춰 도시 리디자인, 리모델링을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신 시장은 지난 21일과 25일 웬만하면 누구나 다 알만한 파라마운트, 라이언스게이트 등 세계 굴지의 영화제작사이자 글로벌 배급사의 수뇌부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졌다.

  라이언스게이트는 라라랜드, 헝거게임의 제작사이고 파라마운트는 십계, 왕중왕 등을 만든 100년 넘은 영화사이다. 이번 만남은 과천시가 지난 4월 MOU를 맺은 바 있는 기업, 아이피투엔터테인먼트코리아홀딩스(iP2K)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iP2K는 현재 파라마운트, 라이언스게이트와 같은 글로벌 IP기업 6개사의 아시아 진출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즉 이 기업에서는 동경의 해리포터 스튜디오나 LA의 유니버설 스튜디오같은 시설이 워너브라더스나 유니버설사 처럼 단일 기업에 의해 운영되는 것과 달리 6개 기업을 묶어 체험, 연구 등의 집적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 대상지를 3기 과천과천지구 산업용지를 탐색중이라는 것이다.

  아시아에 처음 문을 연 해리포터 스튜디오의 경우 먼저 문을 연 동경 디즈니랜드 처럼 여길 가기 위해서 동경을 방문할 정도로 매니아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시설이다. 물론 이 기업이 어느 정도 규모의 클러스터를 어떤 모양으로 구상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과천시의 입지조건을 탐내고 있다니 반갑다. 가뜩이나 늦은 과천과천지구, 마음은 더디지만 유수한 첨단 IP기업이 자리를 잡게 된다면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나 홍보에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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